밥벌이, 자아실현, 자기착취의 피로함 사이에서…

어릴적 ‘너의 꿈이 뭐니?’ 또는 ‘커서 어떤 사람이 될래?’ 라는 질문에 나는 이래서 저래서 행복한 사람이거나 무엇을 이루어서 기억되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대통령이니 의사나 변호사, 과학자라는 직업으로 대답하거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떤 일 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이제는 직업도 아닌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이름을 댄다거나 하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저 돈을 벌기위해 마지 못해 하는 ‘밥벌이’로서의 일이 아니라 ‘자아실현’으로서의 일을 어렸을때 생각해왔고, 커서는 어짜피 밥벌이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현실적 타협에 내 밥통은 튼튼하다는 것외에는 이야기 할 것이 없어서 그저 회사이름(그나마 누구나 알만한 회사 이름이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다면 더 힘들죠)을 대답하는 것으로 그 주제를 피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바위처럼’ 은 밥벌이에서는 새로운 관점을, 아니면 기존 영역에서의 얼라이언스를 만들수 있도록 함께하는 곳입니다. 그 속에서 또한 자아실현의 길을 찾고자 오프라인 모임 공간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는 자기착취가 아닌 조금 더 자신만의 행복과 그 속으로의 몰입의 길아 드리고자 합니다.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제현주 저)의 문구를 빌려 봅니다.

“일을 노동이라고 부를 때 계약관계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잉여의 노력을 쏟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되고 만다. 나는 쓸데없이 남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며, 심지어 다른 누군가에게 돌아갈 일자리를 축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필요’ 이상을 하게 되는 어떤 마음이 있다. 돈으로 돌아오지 않을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 마음, 내 몫으로 돌아오지 않더라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 그런 마음을 떨치는 쪽이 영리한 것이 요즘 세상이다. 그걸 안다 해도 일에 쏟아서는 안 되는, 그 갈 곳 없는 마음은 어째서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까? 우리에게 남은 활동이라고는 노동뿐인 이 시대에도 우리에겐 유용한 것을 창조하고, 사람들 속에서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가 모순에 휩싸인 채 살아간다 해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 동안 허락되는 단 하나의 활동이 ‘일’일때 그 일이 밥벌이면서 창조면서 관계 맺기이길 바라는 게 지나친 욕심은 아닐 것이다.”
편하게 연락주시고 들리세요. 열정적 이야기를 나누고 가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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