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권태, 새로운 피

권력자는 젊었을 때 엄청난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형태로 새로운 것을 보여준 이들이다. 사회는 새로움을 갈망하기 때문에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이에게 권력을 부여한다.

문제는 다음에 발생한다. 그들 중 다수가 보수적이거나 소유 지향적으로 변한다. 그들은 더 이상 새로운 형식을 꿈꾸지 않는다. 정체성이 확립되고 습관이 굳어지며 완고하여 손쉬운 목표물이 되고 만다.

누구나 그들의 다음 단계를 알아챈다.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권태 유발의 주범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무대에서 떠나라! 우리를 즐겁게 해줄 새로운 젊은 피가 필요하다. 권력자가 과거에 갇히면 우스운 꼴이 되고 만다. 그들은 너무 익어 나무에서 막 떨어지려는 과일과 같다.

– 로버트 그린 / ‘권력의 법칙’